[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유럽연합(EU)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에 신규 가입한 라트비아의 유로화 전환이 현재까지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있다며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3일(현지시간) 신화통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구화폐인 라트를 유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큰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은행과 상점들도 잘 적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트비아는 1일부터 유로존의 18번째 회원국이 됐다. 이에 따라 1일부터 유로당 0.7 라트의 전환 비율로 유로를 쓰기 시작했으며 모든 상거래와 금융 거래의 결제통화를 유로화로 바꿨다.
라트비아는 오는 15일까지를 경과 기간으로 두고 라트를 유로화와 함께 사용하되 그 이후부터 라트화를 공식 폐지한다. 다만 6월까지는 은행에서 라트화를 유로화로 바꿀 수 있고, 그 이후에도 중앙은행에서는 무기한 교환이 가능하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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