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이미연이 여행을 위해 붕대 투혼을 벌이고 있던 사실을 공개했다.
3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누나'에서는 배우 윤여정 김자옥 김희애 이미연과 가수 겸 배우 이승기의 동유럽 여행기가 이어졌다.
이날 이미연은 김희애와 함께 자유 시간을 만끽했다. 두 사람은 크로아티아의 거리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 우연히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성 돔니우스 성당을 발견했다. 그리고 차마 쉽게 발걸음을 떼지 못하는 김희애의 마음을 읽은 이미연은 함께 꼭대기까지 올라가기로 결심했다.
두 사람은 힘겹게 성당의 정상 투어를 마치고 마침 카페에서 여유롭게 맥주와 커피를 즐기고 있는 이승기 윤여정과 합류했다. 그곳에서 네 사람은 함께 모여 맥주를 마시며 서로의 속내를 털어놨다.
특히 이미연은 오랜 여행에 지친 듯 신발을 벗었다. 그리고 이미연의 발에는 붕대가 칭칭 감겨 있었다. 이미연의 붕대를 본 '꽃보다 누나' 제작진은 "이걸 다 배운 것이냐?"며 놀란 모습을 보였고, 이미연은 "내가 원래 오래 걷질 못한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오래 걸을 수 있다고 해서 계속 이러고 다녔다"고 말해 다시 한 번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미연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실 내가 고비가 한 번 살짝 왔었다. '여긴 어디고 나는 어디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내가 이 낯선 사람들과 여행을 하고 있다는 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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