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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거래 감소에 회전율도 '급감'…코스피 회전율 106%↓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3초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증시침체로 작년 한 해 동안 주식을 사고파는 '손바뀜(주식회전율)'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유가증권시장 상장주식 회전율은 236.14%로 2012년 342.35%에 비해 106.21%포인트 감소했다. 코스닥시장의 회전율도 463.22%로 2012년 683.39%에 비해 220.17%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한 해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장주식 1주당 약 2.3번, 코스닥시장에서는 1주당 약 4.6번의 매매가 이뤄졌음을 의미한다. 주식 회전율은 거래량을 상장주식 수로 나눈 값으로 회전율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주식 수에 비해 거래가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회전율이 500% 이상인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68종목, 코스닥 시장 254종목으로 전년 대비 각각 30종목, 72종목이 감소했다.

반면 회전율 100% 미만인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380종목으로 32종목 늘었고 코스닥 시장 192종목으로 29종목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나마 회전율이 가장 활발했던 종목들은 테마주였다. 안철수 의원 테마주로 불리는 써니전자는 회전율 5283.53%를 기록해 유가증권시장 회전율 1위에 올랐다.


2위는 최근 중동계 투자 컨소시엄과의 인수합병 계약 및 해지로 등락을 거듭했던 벽산건설이 회전율 3736.01%를 기록했다. 3위는 싸이 테마주로 분류되는 디아이로 회전율이 2985.51%로 나타났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북핵' 테마로 편입된 방위산업주인 스페코가 주식회전율 8548.86%를 기록해 손바뀜이 가장 잦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뒤이어 안철수 테마주로 엮여있는 다믈멀티미디어가 5726.58%로 2위를, 백신 테마주인 이-글 벳이 4850.87%로 3위를 기록했다.


회전율 하위종목은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한국유리가 1.52%로 가장 낮았고 코스닥시장에서는 오리엔탈정공이 1.66%로 회전율이 가장 낮은 종목이었다.


이번 조사는 거래소가 작년 상장주식회전율과 2012년 것을 비교해 작성했으며 투자회사, 선박투자회사, 부동산투자회사와 사회간접자본투융회사와 신규상장 종목과 상장폐지 종목, 우선주는 조사대상에서 제외됐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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