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물금 아파트, 대전 대성동 재개발, 탄자니아 대학병원 등 따내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코오롱글로벌이 연말연시 3건 2000억원 규모의 일감을 연달아 수주하며 올해 경영성과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31일 대전 대성동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대전광역시 동구 대성동 47-1번지 일원에 중소평형 위주의 아파트 408가구를 공급하게 되며 공사 금액은 640억원이다.
지난 30일에는 양산물금2 41BL 아파트 건설공사 2공구를 수주했다. 723억원 규모의 이번 공사는 경남 양산일대에 공공임대, 국민임대주택 1047가구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코오롱글로벌로서는 지난달 23일 수주 성공소식이 발표된 탄자니아 무힘빌리 대학병원 신축공사(6400만달러, 한화 약 687억원)까지 연말에만 2000억원이 넘는 수주고를 달성한 셈이다.
이 같은 잇단 수주는 불황의 긴 터널을 아직도 지나고 있는 건설업계에서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또한 올해 코오롱글로벌 건설부문의 안정화에 큰 기대가 실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연말 연이은 수주로 2014년을 시작하는 기분이 남다르게 됐다” 며“올해 대내외적으로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갑오년 새로운 성공 스토리를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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