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풍력주가 일본발 호재에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일본은 올 4월부터 해상풍력 발전차액을 22엔/kwh에서 35엔/kwh로 상향하기로 했다. '해상풍력 발전차액'이란 시장가격과 발전원가의 차액을 보조해 주는 제도다. 발전차액 상향으로 일본 해상풍력 시장은 연간 1~2GW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동국S&C, 태웅을 일본 풍력시장 발전 최대 수혜주로 꼽고 있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동국S&C는 일본 육상풍력 시장에 타워를 공급한 경험이 풍부하다"면서 "지리적으로 가까워 운송비가 낮은 것을 감안하면 동국S&C가 일본시장 특수를 누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태웅 역시 일본 1위 풍력터빈사인 미쓰비시가 개발중인 해상풍력터빈용 타워플랜지를 공동개발하고 있어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두 종목은 지난해에도 초강세를 보였다. 동국S&C는 지난해 연간 58.87% 상승률을 기록했고 태웅도 37.14%의 주가상승률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강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사 한 연구원은 "그동안 해상풍력은 영국, 독일 등 유럽지역에서만 설치가 이뤄졌으나 각국 정부의 지원, 대형단지 구축 용이함, 투자비용 하락으로 수요 기반이 확대되고 있어 풍력주에 대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 성장세는 가파르다. 미국은 7년 동안 답보상태였던 해상풍력단지 건설이 시작됐고, 중국은 국가 차원의 첫 해상풍력 단지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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