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시무식서 노조 임금에 관한 모든 사항 위임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E1(회장 구자용)은 2일 본사 강당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노동조합이 2014년 임금에 관한 모든 사항을 회사에 위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E1은 1996년부터 19년 연속 임금 협상 무교섭 타결을 이뤘다.
구자용 회장은 "19년 연속 임금 무교섭 위임으로 미래 지향적인 노경 관계에 있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며 "앞으로도 상생과 화합의 노경 문화를 이어 나가자"라고 전했다.
E1은 "미래 지향적인 노경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었던 것은, 직원들과 경영진이 회사 비전을 공유하고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는 자리인 경영현황 설명회, 노경간담회, 노경협의회 등을 자주 실시했기 때문"이라며 "최고경영자(CEO)가 정기적으로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는 열린 경영도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 날 시무식에서 노동조합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회사가 경영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위임을 결정했다"며 "이러한 노력이 회사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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