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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건강 유지 비법은 충분한 수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0초

수면 부족시 혈중 종양분자 증가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충분한 수면이 뇌세포를 보호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1일(현지시간) 과학전문매체 사이언스 데일리에 따르면 스웨덴 웁살라 대학 연구팀은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않은 사람들에게서 혈중 종양지표 분자가 증가한 것을 발견했다. 연구 결과는 의학잡지 '슬립(sleep)' 최신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15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임상 실험을 진행했다. 한 그룹은 하루밤을 꼬박 세우도록 했고, 나머지는 8시간 수면을 취하도록 했다. 그 결과 수면을 취하지 않는 사람들의 오전 혈액 검사에서 신경특이 에놀라아제(NSE)와 S-100 칼슘 결합 단백질B(S-100B) 등의 종양 지표 분자들이 20% 가량 증가했다.


연구팀을 이끌고 있는 크리스티안 베네딕트 박사는 "이러한 뇌 분자들은 전통적으로 뇌가 손상된 조건에서 증가한다"면서 "수면 부족은 신경성 질환을 촉진하는 반면 충분한 수면은 뇌 건강을 지키는데 결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스웨덴 뇌 재단 등의 후원을 받은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10월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보건대학원의 애덤 스피라 박사팀의 연구 결과를 뒤따르는 것이다.


스피라 박사팀은 수면시간이 짧고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노인일수록 치매 환자의 뇌 세포에 나타나는 독성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가 증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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