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있는 해남군, 자랑스러운 해남군을 만들어 가겠다”
[아시아경제 김승남 기자]“ ‘군민과 함께 여는 활기찬 해남’을 만들겠습니다”
박철환 해남군수가 갑오년 신년사를 통해 “2014년 한 해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군민과 함께, 공직자와 함께 ‘강한 해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새해포부를 밝혔다.
박 군수는 “이를 위해 부자농촌(富), 건강복지(溫), 문화강군(樂), 지역개발(活), 생태환경(快), 군민 감동(感)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며 “경쟁력 있는 해남군, 자랑스러운 해남군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대한민국 최대 식량창고인 해남의 특징을 살려 농어업소득 1조원 시대를 열어나가는데 본격 나선다.
이에 따라 2014년 총 예산 4,275억원 중 농어업 분야에 31.1%인 1,300여 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농축수산물 생산지원 확대와 특성화· 명품화를 통한 지역농산물의 부가가치 향상, 안정적인 농업환경 조성, 농·식품 유통·가공산업 집중 육성에 힘쓴다.
고부가가치 농산물 수출기반 조성을 위해 영산강 간척지구에 규모화 된 첨단온실을 시설하고, 남부권에 농기계임대사업장을 신규 조성해 농촌 고령화에 대비해 나간다.
또한 친환경농업단지 14,400ha 조성, 새끼우렁이 10,000ha 공급지원, 유용미생물 연300톤 생산으로 친환경농업의 내실화를 기한다.
밤호박과 무화과, 양파채종, 세발나물 등 13작목에 대한 권역별 특화작목 육성, 소규모 저온저장시설 148개소 지원 등도 해남농업 활성화를 위한 시책으로 추진된다.
어민소득 증대를 위해서도 어촌체험마을 1개소(황산 산소) 신규조성과 송지 송호 전복체험장을 운영하는 한편 갯지렁이 양식장을 개발하고 꼬막치패 중간육성 시범사업도 4개소를 시작한다.
수산자원 조성사업에 5억, 내수면 양식 소득사업에 3억, 쾌적한 어촌환경 조성에 70억, 김양식산업 육성 등에 45억원을 적극 투자한다.
고구마 주산단지로서 해남고구마의 차별화를 위해서도 무병묘 20만본을 생산해 보급하고 친환경재배 실증시험을 1ha에 대해 실시한다.
양돈의 6차 산업화를 위한 육가공 체험장 1개소를 운영하고 가축분뇨자원화로 1,780ha에 대한 자원순환농업을 추진해 친환경축산기반을 구축한다.
조사료 자급율을 10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3,700ha의 조사료를 재배하며, 동물복지형 녹색축산 육성을 통해 친환경 축산농가를 320개소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따뜻한 맞춤형 건강복지 실현을 위해서는 군민 개개인의 생애주기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복지혜택이 갈 수 있도록 수급자 감면신청 1회 신청을 통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노인일자리 지원사업, 노인돌봄서비스로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보장한다.
경로당 공동생활가정인 ‘땅끝보듬자리’도 2014년에 28개, 연차적으로 200개까지 늘려 나갈 계획이다.
취약계층 아동에게 지역자원과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림스타트사업,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희망더하기 사업, 저소득층 자활지원사업, 장애인 자립기반 강화 사업도 착실히 전개한다.
여성 능력개발과 양성평등을 위한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동시에 다문화가정의 한국문화 조기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방문교육과 통번역서비스, 자녀언어발달지원 사업을 펼친다.
신생아 양육비 지원과 출산친화캠프 운영 등 다양한 출산장려사업도 지속 추진하고, 군 보건소 신축으로 한 차원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연38,000여 명에 대한 방문건강관리로 의료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고, 치매예방교실과 암 조기검진사업, 만성질환자 등록 관리, 비만교실운영, 구강이동차량 운영, 중풍예방교실 운영 등으로 질병발병 이전에 건강관리가 가능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색있고 차별화된 문화, 관광, 스포츠 명품고장을 만들기 위해서도 노력한다.
권역별로 추진하고 있는 땅끝순례문학관, 법정스님 생가 복원, 명량대첩기념전시과 건립, 녹색미로공원 조성 등 관광개발사업도 속도를 높여나간다.
북평줄다리기와 같은 소규모 마을축제를 발굴해 지원하고 매화축제와 땅끝해넘이해맞이 축제의 경우는 체험행사로 적극 전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강강술래를 문화치유콘텐츠로 개발하는 강강술래대중화 사업은 강강술래캠프, 치유학교 등 35개 세부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상품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활발한 스포츠마케팅 전개를 위해 전천후 경기장과 다목적 트레이닝장을 마련하고,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나선다.
전지훈련과 연계한 지역 브랜드 대회도 1회 개최가 아닌 다년제 계약 추진으로 안정적인 마케팅을 추진한다.
균형있고 생동감 있는 지역발전 추진과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환경 조성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해남읍 제2주차장을 건립하고 장터축제, 시장투어, 쿠폰발행 등을 적극 추진하고, 땅끝해남식품특화단지 조성사업은 2014년 내에 마무리해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기업을 적극 유치한다.
J-프로젝트인 솔라시도 개발사업 지원에 힘쓰고, 지역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농공단지,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중점 육성해 나간다.
화봉, 후산지구 전원마을 조성과 삼마도 에너지 자립섬 조성, 녹색디자인 시범거리 조성사업,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도 착실히 추진해 해남의 지역발전을 견인한다.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고천암 자연생태공원 추진, 산림치유단지조성, 해남읍 금강저수지 경관개선 사업 등은 쾌적함과 편리함을 줄 수 있도록 추진한다.
공공하수처리시설, 하수관거정비사업, 폐기물 종합시설사업 등도 적극 추진해 후손에게 물려줄 청정해남을 만드는데 노력한다.
소통과 신뢰의 ‘군민감동행정’ 실현을 위해서도 힘쓴다. 군민 참여의 제도화로 열린 행정을 실현하고 군민과의 소통을 위한 현장대화도 지속 개최한다.
공무원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서도 국고사업 발굴 교육, 시책연수대회 참여, 성과중심의 행정시스템 마련 등을 마련한다.
군민대학과 해남자치대학 등 군민 중심의 평생교육을 추진하고, 해남 관내 전체 초? 중학교 35개교에 대한 무상급식 실현과 인재육성 장학사업 추진, 원어민 영어교육 확대 등 교육환경 구축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인다.
박철환 군수는 “2014년 새해에는 더 뜨겁게 더 낮은 곳에서 군민과 함게 할 것이다”며 “경쟁력 있는 해남군, 자랑스러운 해남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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