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나이스신용평가가 31일 효성의 장기신용등급(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에서 A(안정적)로 강등했다.
지난 10월 하향 검토 등급감시 대상으로 올린 후 두 달 만에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것이다. 나이스신평은 단기신용등급도 A2+에서 A2로 한 단계 낮췄다.
나이스신평은 "효성이 2012년 하반기 이후 차입금 감축을 추진했지만 이익 창출이 제한적인 가운데 비용부담이 지속되면서 현저한 차입금 감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또 지난 10월 부과된 국세청의 추징금 3652억원을 납부하면서 재무부담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회사 영업실적이 개선되고 있지만 잉여현금흐름 창출력 대비 차입금 규모가 여전히 과다한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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