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갑오년 새해 섬진강기차마을에서 군민과 함께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갑오년 새해를 힘차게 맞이하기 위한 ‘희망! 2014년 청정수도 곡성 해맞이 행사’가 1일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에서 주민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아침 7시 옥과면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한 새해맞이 행사는 부군복민(富郡福民)을 염원하는 허남석 군수의 기원문 낭독으로 시작됐다.
허남석 군수는 새해기원문을 통해 “어둠을 걷어내고 온 누리를 환하게 비추는 햇살처럼 우리 군민들의 얼굴에 밝은 웃음이 가득하고 소망을 이루는 복된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며 “의사소통, 만사형통, 운수대통을 아루르는 ‘3통 만세’의 기운을 바탕으로 ‘부군복민’의 성과를 위해 힘차게 달리자”고 말했다.
불교, 기독교, 천주교 등 각 종교계의 축원문 낭독에 이어 곡성군문인협회 김숙희 부회장의 ‘희망의 해 2014’ 시 낭독이 이어졌다.
특히 군민 모두 ‘각자의 소망’을 담은 오색풍선 날리기 행사는 기립박수와 환호 속에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행사에 참여한 하정임(70세, 곡성읍 읍내리 거주)할머니는 “가까운 데서 이런 해맞이 행사를 하니 기쁘고 반가운 마음에 아침 일찍 아들, 딸이랑 함께 나왔다”며 “가족들과 소망풍선을 날리고 멀리멀리 높이 날아가는 것을 보면서 작년 한해 모두 건강했던 것처럼 올해도 건강하고 즐거운 일들만 있어라고 빌었다”고 말했다.
또한 곡성우체국에서는 새해 소망 메시지를 담아 가족, 연인, 친지에게 덕담을 나눌 수 있도록 희망의 엽서 쓰기 무료 코너도 운영해 인기를 끌었다.
특히 곡성군새마을지회와 바르게살기곡성군협의회에서는 행사에 참여한 전 주민을 대상으로 따뜻한 차와 떡국, 라면 등을 준비해 추위도 녹이고 훈훈한 인심도 나눴다.
이날 관내 읍·면에서도 새해맞이 행사를 다양하게 실시해 곡성군민이 하나 되는 갑오년 새해의 출발을 모든 군민과 함께 힘차게 시작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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