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도봉동 8 일대 3만3819㎡ 규모 부지에 다목적운동장과 보조운동장을 갖춘 종합 체육 공간으로 조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도봉구 도봉동 8 일대 3만3819㎡ 규모 부지가 다목적운동장과 보조운동장을 갖춘 종합 체육 공간으로 조성된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서울시 주관 동북권역 체육시설 입지 타당성 조사 용역에서 동북권 4개구(도봉, 성북, 강북, 노원) 대상 부지 중 최우선 순위로 채택돼 2014년도 사업예산 21억원이 책정됐다고 밝혔다.
사업부지인 도봉동 8 일대는 지하철 1·7호선 도봉산역 및 도봉로와 연결된 교통 요지로 접근성이 좋고 도봉산과 수락산이 병풍처럼 둘러쳐진 풍광이 뛰어난 곳.
앞으로 이 곳에 다목적운동장이 조성되면 바로 옆에 위치한 서울창포원과 연계해 최고 레저 스포츠 활동 공간과 주민 쉼터로 각광받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곳에 대단위 다목적 체육시설 설치가 확정되기까지는 도봉구 체육인들을 포함한 도봉구민들 오랜 염원과 끊임없는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
그간 기존의 창포원을 확대하는 방안 등 지역구민 의지와 무관한 계획들로 명확한 부지 활용방안을 마련하지 못하던 중 도봉구는 동북지역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서울시에 체육시설로의 개발을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
특히 지난 9월 도봉구 현장시장실 운영 시 도봉구민의 뜻을 모아 주요 현안사업 중 동북권역 체육시설 설치를 우선 순위로 강력하게 요구한 결과 박원순 시장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냄으로써 사업 추진의 급물살을 타게 됐다. 동북권 체육시설 조성을 기원하는 도봉구민 걷기대회 및 서명운동 등 간절한 민심이 담긴 행사들도 분위기 조성에 큰 힘이 됐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지난 19일 ‘도봉체육인의 밤’ 행사에 참석, “그동안 사업 유치를 기원하는‘도봉구민 걷기대회’와 ‘서명운동’등에 앞장서서 함께 노력하고 동참해 주신 도봉구 체육인들과 구의회 및 구 담당부서의 노고를 치하하고 특별히 서울시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에 깊이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 “무엇보다 이번 사업 확정으로 그동안 각종 실외 체육 행사시 소음으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고충까지 깨끗하게 해결됐다”며 “지속적으로 구민의 뜻을 모아 도봉구 생활체육발전의 큰 반환점이 될 명품 종합다목적운동장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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