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서울 성동구 마장지하차도가 확장공사와 철교 개선사업을 끝내고 재개통한다.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전면통제되던 마장자하차도를 6차로로 확장해, 31일부터 개통한다고 밝혔다. 보도 폭은 4m이상 확보하고 마장철교에는 방음벽을 설치했다.
기존 4차로로 운영되던 마장지하차도는 도선사거리 방향 진입부의 병목현상과 진출부 차로 이용제한에 따른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이었다. 또 주택가에서 이용할 수 있는 연결도로는 차량 통과높이가 1.9~2.1m에 불과해 마장동 축산시장을 왕래하는 약 1000여대의 냉동탑차 및 소형 화물차량이 먼 거리를 돌아와야 하는 불편도 있었다.
1914년 설치돼 100여년이 된 마장철교는 소음 및 진동 피해와 도시미관 저해, 1.0m에 불과한 좁은 보도폭으로 보행여건이 열악하다는 지적 등을 받아왔다.
이에 시는 지난 2009년부터 기본계획을 수립, 총 158억원을 투입해 개선공사를 실시했다.
시는 일부 부대공사가 남아 있지만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하차도를 먼저 개통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남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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