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아시아나항공기 반파 사고와 삼성동 헬기사고 등 항공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았던 한 해를 마무리 하며 정부가 전국 항행안전시설의 점검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31일 오전 비행점검용 항공기로 전국 하늘 길의 안전 상태를 확인하는 특별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별검사는 이날 오전 김포공항에서 이륙해 전국 항행안전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성능을 확인하고 김해공항의 관제통신시설과 새로 설치된 레이더 시설의 정상적인 동작 여부도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항행안전시설은 항공기 항행에 필요한 거리·위치·방위각·착륙각도, 활주로중심선, 공항위치 등 정보를 만들어 전파로 송신, 항공기가 수신해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비행하도록 지원해 주는 시설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는 항행안전시설 정상작동 여부를 검사하는 제2 비행검사용 항공기를 1대 추가로 도입하는 등 항행안전시설을 강화한 한 해였다"면서 "내년에도 더욱 안전하게 운영·관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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