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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성평등지수 52.5점으로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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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대전, 서울, 제주 등 지역이 높은 점수 받아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지난 해 우리나라 16개 시·도 지역의 성평등지수가 전년도 51.7점에 비해 0.8점 상승한 52.5점을 기록했다. 특히 강원, 대전, 서울, 제주 등의 지역이 성평등지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여성가족부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의뢰해 분석한 '지역별 성평등 수준분석연구' 결과 지난해 기준 지역 성평등지수가 52.5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0.8점, 2007년에 비해 1.3점 상승한 수치다.

4개 영역별 성평등 수준을 살펴보면, 복지 영역의 성평등 수준이 76.1점으로 가장 높았다. 경제참여와 기회 영역이 54.7점, 가정과 안전한 삶 영역이 54.0점이었으나, 대표성 제고 영역은 14.6점으로 가장 낮았다.


각 지역의 성평등 수준을 상위·중상위·중하위·하위 4단계로 나눠 분석한 결과, 상위 지역은 강원·대전·서울·제주, 중상위 지역은 경기·부산·인천·전남, 중하위 지역은 경북·울산·전북·충남, 하위 지역은 광주·경남·대구·충북 순으로 나타났다.

박현숙 여가부 여성정책국장은 "지역 성평등지수는 지역 여성정책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정책 우선순위를 설정하도록 지원할 뿐 아니라, 성평등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관심과 국민의 인식을 제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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