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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中 해군력 강화에 잠수함발사 하푼 블록2 대량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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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중국이 신형 구축함을 찍어내듯이 확충하고 있지만 대만도 이에 대응해 펀치력을 키우고 있다.바로 미국 보잉제 잠수함 발사 지대함 미사일 하푼 블록2이다. 대만은 이미 함정과 항공기에서 발사할 수 있는 지대함 하푼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이에 따라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항구에서 나오기 전에 해저와 해상,공중에서 미사일을 쏘아 격침시킨다는 구상이다.


대만,中 해군력 강화에 잠수함발사 하푼 블록2 대량 확보 잠수함 발사 대함 미사일 하푼 2가 수면을 박차고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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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안보 전문지인 ‘더 디플로맷’와 대만의 영자지 포커스 타이완은 대만 국방부(MND) 발표를 인용해 미국이 올해 대만에 잠수함 발사 하푼 블록2 미사일을 인도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는 MND가 의회 외교 및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대만-미국 국방협력보고서에 포함된 내용으로 이 미사일은 보잉의 UGM-84L 미사일이다.

미국 안보협력국은 지난 2008년 대만에 대한 미사일 판매를 의회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1억9546만달러에 32발의 UGM-84L 잠대함 미사일과 2발의 UTM-84L 연습탄과 화력통제장비 2기를 판매하기로 했다.


미사일 전량과 지원장비는 오는 2016년까지 인도될 예정으로 있다.


대만,中 해군력 강화에 잠수함발사 하푼 블록2 대량 확보 대함미사일을 탑재할 대만 하이룽급 잠수함



대만은 이 미사일들을 1987년과 1988년 취역한 네덜란드제 하이룽급 잠수함 2척에 탑재할 계획이다. 이 잠수함은 길이 66.9m,너비 8.4m,흘수 6.7m에 수상 배수량 2376t,수중배수량 2660t의 재래식 공격 잠수함이다. 수중 속도는 20노트이다.


한국이 보유한 214급 손원일함보다 크다.


21인치 어뢰발사관 6개를 갖추고 있고 20발의 어뢰와 미사일을 탑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UGM-84 하푼2는 어뢰발사관을 통해 수중에서 발사할 수 있도록 캡술에 장입돼 있다. 길이는 4.6m, 직경 34cm,무게 691㎏에 탄두 중량 221㎏이다. 보잉은 이 정도의 탄두중량은 미사일기지와 항만시설, 항공기,연안 방어시설을 파괴할 수 있다고 자평하고 있다.


속도는 음속을 조금 밑도는 시속 864k다. 해수면을 스치듯 비행하는 시스키밍(sea-skimming) 기증을 갖추고 있어 격추가 쉽지 않다.



대만 영어 매체 ‘포커스 타이완’은 이 미사일은 사거리가 약 125㎞로 중국 연안에 도달 할 수 있다면서 중국이 상륙공격을 감행할 경우 함정이 항만 근처에 있을 동안에 표적으로 삼아 공격시도를 좌절시킬 수 있다는 뜻이라고 풀이했다.



하푼 블록2는 대공 방어 밀집지역에서 작전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도록 업그레이드 된 미사일이다. GPS와 관성항법장치를 장착해 주변의 다른 함정 혹은 산악지형과 표적 함정을 정확히 구분할 수 있다.



대만은 이미 공중 및 지상발사 하푼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번 잠대함 미사일을 획득함으로써 생존성이 더 높은 잠수함을 이용해 대함 작전을 펼 수 있는 길을 확보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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