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동양증권이 임원 및 조직·지점에 이어 직원 구조조정도 단행한다. 500명 이상 감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29일 동양증권에 따르면 이 회사 경영진과 노동조합은 최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구조조정안에 최종 합의했다.
이에 따라 동양증권은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희망퇴직을 받아 500명을 감원키로 했다. 지난 9월 말 동양증권 직원 수는 2481명으로 감원 규모는 20%가량에 해당한다. 구조조정안에는 임원 50%, 팀점장 30%, 차부장 25%, 과장 이하 20%의 급여삭감도 포함됐다.
동양증권 관계자는 "조직과 지점 수를 줄였으니 인력 구조조정은 예정된 수순이었다"며 "고객예탁자산이 많이 줄었으니 기존 규모를 그대로 안고갈 순 없다"고 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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