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준화된 인터넷 속도, 문화 콘텐츠로 차별화"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CJ헬로비전이 인터넷서비스에 엔터테인먼트와 문화 콘텐츠 서비스를 결합한 ‘컬처 인터넷’ 상품을 출시한다. 전송속도를 넘어 문화콘텐츠를 담은 서비스로 포화상태인 인터넷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 시대를 연다는 목표다.
CJ헬로비전은 100M·200M급 광랜인터넷 서비스인 ‘헬로넷’에 스마트 콘텐츠를 결합한 신개념 컬처인터넷 서비스를 3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음원 서비스 엠넷을 결합한 '컬처인터넷 뮤직', 전자책(e-book) 서비스 예스24를 결합한 '컬처인터넷 e북', 엠넷과 이북을 결합한 '컬처인터넷 뮤직&북'의 3종이다. 엠넷은 무제한 음악 스트리밍 이용권이 제공되며, 예스24 이북은 매달 2~3권의 전자책(e북)이나 디지털 콘텐츠를 구입할 수 있는 5000원 상당의 디지털머니가 제공된다.
요금은 3년 약정과 결합상품 가입 기준으로 '컬처인터넷 뮤직'과 '컬처인터넷 북'이 월 1만7500원에, '컬처인터넷 뮤직&북'은 월 21,000원에 제공된다. 단독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보다 평균 30% 할인된 가격으로, 인터넷서비스를 선택할 때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콘텐츠 서비스를 함께 골라 더 경제적으로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CJ헬로비전은 "국내 최초로 기가인터넷과 기가와이파이 상용 서비스를 선보이며 인터넷 속도경쟁에서 한발 앞서간 것에 더해 고객이 직접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다양한 스마트 콘텐츠를 결합할 수 있는 새로운 인터넷 융합서비스 시장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국 CJ헬로비전 마케팅실 상무는 “컬처인터넷은 인터넷서비스에 스마트 콘텐츠를 결합해 새로운 소비시장을 창출하고, 고객가치를 높여 인터넷서비스의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콘텐츠, 서비스, 디바이스, 솔루션 업체들과 협력해 케이블 네트워크 기반의 다양한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앞으로 CJ헬로비전은 고도화된 케이블TV 네트워크와 CJ만의 특화된 콘텐츠를 기반으로 엔터테인먼트, 교육, 시큐리티(보안), 금융, 쇼핑, 홈오토메이션, 헬스케어 등을 결합해 가족 중심의 스마트홈 서비스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 제공업체들과 협력과 상생을 강화할 방침이다. 2014년 상반기에는 보안 서비스와 어린이교육 서비스가 결합된 컬처인터넷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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