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도시 이야기' 내년 6월 국립극장에서 공연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저지 보이스>
'2014년 가장 기대되는 뮤지컬'인 '저지보이스'가 내년 1월17일부터 3월23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연다. 오리지널 팀의 내한공연은 아시아 지역 중에는 싱가포르에 이어 두번째이다. '저지보이스'는 1960년대를 풍미한 그룹 '포시즌스(The Four Seasons)'의 실제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형식의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Can't Take My Eyes Of You'를 비롯해 'Oh, What a night, Sherry' 등 30여곡에 이르는 명곡을 만날 수 있다. 가난한 시골 소년들이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뭉쳐 무대에 서고, 순식간에 빌보드차트 1위에 오르는 어마어마한 성공과 명예를 거두고, 뒤이어 다가오는 결별과 화해의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주크박스 뮤지컬로는 이례적으로 2008년 토니 어워즈에서 최고의 뮤지컬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 조명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했다. 오는 31일까지 조기 예약하는 고객은 입장권(2014년 1월28~2월22일)을 정가보다 2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2014년 1월13일부터 3월23일까지 /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 오리지널 내한 / 8만~14만원)
<프랑켄슈타인>
지난 19일 티켓 오픈을 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티저영상을 공개했다. 프로필 촬영 때 함께 촬영된 이 티저영상은 프랑켄슈타인의 연구실을 연상케하는 소품과 분위기로 오싹하면서도 스릴넘치는 분위기를 보여준다. '빅터 프랑켄슈타인'역의 유준상, 류정한, 이건명, '앙리 뒤프레'역의 박은태, 한지상을 포함해 리사, 안시하, 서지영, 안유진이 등장해 프랑켄슈타인에 대한 감정을 표현하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충무아트홀이 개관 10년을 맞이하여 제작하여 내년 3월 개막하는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두 남자의 이야기이다. '교만한 창조주여, 그 동안 내가 겪은 세상을, 불행을 그대로 돌려주리라'라는 카피로 시작된 티저영상은 마지막 부분에서 '앙리 뒤프레'역의 박은태가 창조물(괴물)역으로 분해 '빅터 프랑켄슈타인'역의 유준상과의 긴장감 넘치는 씬을 보여준다. 이번 작품은 영국의 천재 여성작가 메리 셸리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2014년 3월18일부터 2014년 5월11일까지 / 충무아트홀 대극장 / 유준상 류정한 이건명 박은태 한지상 / 6만~13만원)
<두 도시 이야기>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가 2014년 6월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2012년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성공적인 아시아 초연을 갖은 뒤 2013년 샤롯데씨어터 재연을 통해 예술성과 흥행성 모두를 입증한 '두 도시 이야기'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문호 찰스 디킨스의 동명소설을 뮤지컬로 만든 것으로 소설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단일본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베스트셀러이다. 초연 당시 브로드웨이 공연보다 더 매력적이라는 평을 받은 뒤 재연에서 한국 제작진의 요청으로 원작자가 대본과 음악을 수정하는 등의 노력으로 변화된 무대를 선보여 큰 호응을 이끌었던 이 뮤지컬은 40여명의 배우가 출연하고 20여명의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로 공연되는 대작이다. 18세기 프랑스 대혁명을 배경으로 영국 변호사 시드니 칼튼과 영국으로 망명한 프랑스 귀족 찰스 다네이라는 두 인물이 루시 마네뜨라는 여성을 사랑하면서 시작된 삼각관계를 통해 시대의 비극을 그려냈다.
(2014년 6월 /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 3월 중 캐스팅 발표)
<요셉 어메이징>
그룹 FT아일랜드 드러머 최민환이 뮤지컬 '요셉 어메이징'의 주인공 요셉으로 캐스팅됐다. 최민환은 한류 대표 주자답게 일본 오사카에서 2012년 11월 공연됐던 뮤지컬 '광화문 연가'의 '지용'역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 후 올해 여름에는 뮤지컬 '궁'에서 황태자 이신 역을 맡았다. 제작사 ㈜라이브앤컴퍼니 측은 최민환에 대해 "여러 가지를 고려했을 때 가능성이 충분한 배우"라고 말했다. 뮤지컬 '요셉 어메이징'은 뮤지컬의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팀 라이스의 최초의 공동작업 작품으로, 화려한 무대와 귀에 익숙한 음악으로 뮤지컬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도 편안하게 관람 할 수 있는 작품이다. 이밖에도 정동하, 손호준, 리사, 개그맨 박준형 등이 캐스팅돼 다채로운 색깔의 '요셉 어메이징'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2월30일부터 2014년 2월9일까지 / 대학로 뮤지컬센터 / 최민환 손호준 저동하 리사 / 6만~10만원)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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