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사일로 기반 신형 핵미사일 시스템을 배치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각료회의에서 최근 최신 핵추진 잠수함을 진수하고 차세대 사일로 기반 미사일 시스템을 배치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세르게이 카라카예프 러시아 전략미사일군(RVSN) 사령관은 지난 19일 기이동식과 사일로식 신형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의 '야르스'가 실전배치되고 있다고 밝혔다.
카라카예프는 이동식 야르스는 노보시비르스크와 타길 사단에 배치하고 코젤스크 미사일사단에는 사일로식 야르스를 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험이 성공하면 15발의 야르스 ICBM이 연말께 전투임무를 맡도록 계획돼 있다고 덧붙였다.
카라카예프는 또 지난 2009년부터 실전배치된 고체연료 ICBM RS-24에 기반해 새롭게 개발된 RS-26 미사일이 내년 중 마무리될 예정이라면서 2015년 전투임무를 띠고 실전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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