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최근 10년간의 복역 끝에 사면된 러시아 석유회사 유코스 오일의 전 회장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가 스위스 비자를 신청했다고 BBC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위스 외교부는 이날 호도르코프스키가 스위스 여행을 위해 비자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호도르코프스키는 독일 베를린의 스위스 대사관을 통해 비자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도르코프스키는 과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강하게 비난하다 푸틴의 미움을 사 탈세와 사기 혐의로 14년형을 선고받았다.
최근 푸틴 소치 겨울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10년간 복역한 호도르코프스키를 사면했다. 호도르코프스키는 사면 직후 독일로 출국했으며 독일은 그에게 1년짜리 비자를 내줬다.
호도르코프스키는 22일 독일 베를린에서 가진 석방 기자회견에서 정치 활동을 하지 않을 것이며 석유회사 유코스에 대한 소유권 분쟁도 제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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