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일본 전기·가스회사가 내년도 2월 요금을 일제히 인상한다. 원료비 상승이 원인이다.
그러나 내년 4월 소비세 증세에다 전기·가스 요금 인상으로 일본 가계 주름살은 더 깊어질 전망이다.
산케이뉴스에 따르면, 일본 전국의 전력 10개사와 도시가스 대기업 4 개사는 26 일 원 연료비 조정 제도를 기반으로 내년 2 월 전기·가스 요금 인상계획을 발표했다.
원유와 액화천연가스 (LNG) 가격의 상승으로 14 개사 모두 요금을 올리기로 했다. 14개사가 가스와 전기요금을 일제히 올린 것은 6 개월 만이다.
석탄 가격은 하락했지만 원유, LNG 가격 상승을 커버 할 수 없었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표준 가정의 전력 요금 인상폭은 6 ~ 27 엔으로 도쿄전력은 26 엔, 간사이 전력은 21 원이었다. 홋카이도 전력은 16 엔 인상해 사상 최대인 7046엔이 된다.
도시가스 4 개사의 가격 인상폭은 도쿄가스 와 오사카가스, 세이부 가스 등 3 개사가 8엔 , 도호가스가 11 엔으로 나타났다.
원 연료비 조정 제도는 원 연료비의 변동에 따라 전기·가스 요금을 매월 검토 구조. 이번에는 9 ~ 11 월의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산정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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