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재일교포 4세 이충성(일본명 리 다다나리)이 잉글랜드 생활을 접고 일본 무대로 복귀한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5일 "사우스햄튼 소속의 이충성이 내년부터 J리그 우라와 레즈에서 뛰게 된다"며 "양 구단이 이적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충성은 2011년 12월 당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이던 사우스햄튼에서 해외 생활을 시작했으나 프리미어리그로 승격된 지난 시즌에는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결국 올 2월 FC도쿄(일본)로 단기임대 돼 6개월을 뛰었다. 이후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사우스햄튼으로 복귀했지만 입지를 다지는데 실패했다.
일본행을 택한 배경에는 내년 브라질월드컵 출전이란 목표도 포함된다. 현지 언론들은 "이충성의 이적료와 계약기간 등은 세부협상이 끝나는 대로 발표될 것"이라며 "입단과 함께 일본대표팀 복귀도 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충성은 2월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우즈베키스탄전 이후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았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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