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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개월 할부인데 이자가 0원…'무이자몰'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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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고가 가전제품 살 때 제격…최대 36개월 무이자 할부 제공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현금도 필요 없고, 값비싼 카드 수수료와 할부 이자를 내는 대신 신용만으로 고가의 물건을 살 수 있는 새로운 쇼핑몰이 등장했다. 자동차를 살 때 캐피털이나 파이낸스사를 통해 현금, 카드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구입이 가능한 것처럼 명품, 고가의 가전제품을 살 수 있게 된 것.


24일 문을 연 온라인 쇼핑몰 무이자몰닷컴(www.muijamall.com)은 현금, 카드 대신 본인의 신용을 통해 장기 할부를 무이자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신의 형편에 맞게 3개월부터 최대 36개월까지 할부기간을 정할 수 있다.

상품 할부기간이 달라져도 같은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들이 부담해야 하는 이자를 쇼핑몰에서 부담하기 때문에 장기간 할부를 이용해도 소비자들이 이자를 내지 않는 것이다.


통상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물품 공급자들이 쇼핑몰에 내는 판매 수수료는 10~12%에 달한다. 여기에는 신용카드 수수료와 3개월 무이자 금융비, 쇼핑몰 마진 등이 포함돼 있다. 홈쇼핑의 경우 수수료가 20%에 달한다.

무이자몰은 오픈 마켓 수준의 판매수수료를 물품 공급자에게서 받고 그 수수료에서 할부금융운영비용과 소비자의 이자를 대신 내준다. 이자를 무이자몰이 내기 때문에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 빌린 원금만 내게 돼 실제 신용카드 장기 할부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무이자몰은 고가의 명품을 비롯해 TV, 냉장고, 소파 등 패션 및 가전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300만원이 넘는 고가의 제품들도 월 5만~10만원대 할부금으로 구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신혼부부들의 경우 무이자몰이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1000만원 정도의 가전제품을 구입할 경우 무이자몰의 36개월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월 30만원 정도에 구매가 가능하다.


무이자몰은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동부대우전자 등의 가전제품과 에몬스 가구, 구찌, 프라다 등의 명품을 판매하고 있다. 향후 일시적으로 목돈이 들어가는 혼수제품, 신혼여행 상품, 이사, 자동차 보험 등 상품군을 다양화 해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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