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미국)가 2014시즌 메이저대회 우승에 대한 남다른 기대감을 나타냈다는데….
우즈는 최근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www.tigerwoods.com)에 올 시즌을 결산하는 내용의 글을 올리면서 "2014년 메이저 개최지는 특히 (나의) 우승 경험이 많은 곳"이라며 기대치를 부풀렸다. 4월에 열리는 '꿈의 메이저' 마스터스는 물론 나머지 3개 대회에 대한 자신감까지 피력한 셈이다.
6월 US오픈은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2번 코스, 7월 브리티시오픈은 잉글랜드 로열 리버풀, 8월 PGA챔피언십은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밸할라골프장에서 펼쳐진다. 우즈는 "오거스타내셔널과 로열 리버풀, 밸할라에서는 우승한 적이 있고, 파인허스트 2번 코스에서는 2, 3위를 해봤다"며 "메이저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이들 코스에 대한 집중적인 분석과 연습에 몰두하겠다"고 했다.
우즈의 메이저 우승시계는 현재 2008년 US오픈에서 작성한 14승에서 정지된 상황이다. '옛날 골프황제'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갖고 있는 메이저 최다승(18승) 기록 경신에는 4승이 모자란다. 우즈는 그러나 "올해는 시즌 내내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고 자평하며 "시즌 막판에는 드라이버도 나에게 맞는 것을 골라 비거리와 정확도 면에서도 향상됐다"고 자랑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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