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한화투자증권은 24일 JYP Ent.에 대해 내년 신규 아티스트 강화로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JYP Ent.는 지난해 기준 주요 매출 항목은 매니지먼트(61.6%), 콘텐츠(10%), 음반 및 음반제작(11.8%), 기타(16.6%) 등이고 아티스트 중에는 2PM과 미쓰에이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2PM은 일본시장에서 올 상반기에 43만명의 콘서트 관객을 동원하기도 했고 미쓰에이는 수지를 중심으로 광고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신규 아티스트가 강화되면서 매출처 다변화,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박종수 연구원은 "2014년 1분기에 신규 보이밴드 7인조와 6인조 걸그룹의 앨범이 출시되고 2분기에는 남성 5인조 밴드의 앨범이 출시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내년부터 주력 아이돌 그룹이 4팀 이상으로 확대돼 기존 2PM과 미쓰에이 중심 매출 구조에서 벗어나 다변화에 성공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실적은 비상장 제이와이피와의 합병 및 부실자회사 정리로 매출액 207억원, 영업손실 7억원, 당기순손실 50억원을 달성하겠지만 내년에는 매출액 550억원, 영업이익 105억원, 당기순이익 81억원을 달성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이라고 봤다.
박 연구원은 "내년부터는 2PM의 일본 매출이 증가하고 신규 아티스트도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까지는 CJ E&M과의 계약으로 일본을 제외한 지역에서 콘서트와 상품매출이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자체 콘서트를 진행하면서 관련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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