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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운형 회장 부인 박의숙, 세아네트웍스 회장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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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고(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의 미망인인 박의숙 세아네트웍스 사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 박 회장은 그룹 지주사인 세아홀딩스 부회장도 새로 맡아 그룹 경영 전면에 책임진다.


세아그룹은 2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박 회장과 함께 19명 임원이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946년생인 박 회장은 계열사인 세아네트웍스와 세아메탈 대표이사 직을 맡아오다가 이번에 세아네트웍스 회장 승진과 세아홀딩스 부회장을 겸직하게 됐다. 그룹 관계자는 "박 회장은 1992년부터 세아네트웍스 사장을 맡아 왔다"면서 "재직 경험을 고려해서 회장으로 승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회장과 박 회장의 장남인 이태성 세아홀딩스 상무는 세아베스틸 기획본부장(상무)를 겸직하게됐다. 또 현재 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의 장남인 이주성 세아베스틸 상무는 세아제강 경영기획본부장(상무)로 자리를 옮겼다. 그룹 측은 이태성, 이주성 상무의 겸직과 전보는 임원들의 순환보직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고 이운형 회장 1주기를 앞두고 세아그룹인 본격적인 '가족경영'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인사를 통해 박 회장이 세아홀딩스 부회장을 겸직하면서 형제경영 체제를 유지하고 있던 세아그룹을 가족경영 체제로 전환했다는 것이다. 이순형 회장과 이주성 상무, 박 회장과 이태성 상무가 지주사를 비롯해 주력사인 세아베스틸과 세아제강에 포진하며서 그룹 경영 전반을 분담하는 모양새다. 세아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그룹의 안정적 성장과 지속적인 발전을 추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아그룹 2014년도 정기임원인사>


◆승진
▶회장 세아네트웍스 박의숙 ▶부사장 세아특수강 유을봉 ▶전무 세아제강 권병기 세아베스틸 이지용 ▶상무 세아제강 김태욱 세아베스틸 이광로 세아특수강 이명기 세아특수강 전주병 세아엘앤에스 임용진 세아엘앤에스 임재규 ▶이사 세아제강 김석일 세아제강 최충식 세아베스틸 권철호 세아베스틸 김철희 세아베스틸 이철호 세아특수강 한명철 ▶이사보 세아제강 조영빈 세아베스틸 박준두 세아엔지니어링 민태준


◆신임
▶ 사장 한국번디 이진건 대표이사


◆겸직
▶세아네트웍스 박의숙 회장, 세아홀딩스 부회장 겸직 ▶상무 세아홀딩스 이태성 상무, 세아베스틸 기획본부장(상무) 겸직


◆전보
▶세아베스틸 이주성 상무 : 세아제강 경영기획본부장(상무)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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