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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 가는 당신 '카드'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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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시즌맞이 할인혜택…마케팅에도 도움 일석이조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 A스키장에서 스키 렌탈과 리프트 이용에 드는 비용을 현금으로 결제하면 성인 기준 1인당 7만5000원, 4인 가족이 이용할 경우 30만원을 지불해야 한다. 그러나 해당 스키장과 제휴를 맺은 B카드를 소지하고 있다면 동반 혜택 3인까지 최대 6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B카드로 결제하면 1인당 3만원, 4인 가족이라면 12만원만 내면 되는 것이다.


스키의 계절이 돌아왔다. 각 카드사들은 스키 시즌을 맞아 할인혜택을 내세우며 소비자들의 주머니를 열고 있다.

2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를 제외하고 모든 카드사들은 스키장 및 리조트와 제휴를 맺고 있다. 롯데카드 15곳, NH농협카드 13곳, BC·우리카드 10곳, 신한·삼성카드 9곳, KB국민카드 8곳, 하나SK카드 1곳 등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스키장에서 이용되는 카드 취급고(이용금액)는 매년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며 "매출 부문에서도 효과가 있지만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위해 스키장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드업계가 스키장 할인을 진행하는 이유는 수익이 나기 때문이다. 스키장에는 3~4인 이상의 단체 고객이 대부분이고 리프트 이용과 각종 장비 렌탈 등 부가적인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건당 승인 금액이 높은 편이다. 소비자들도 스키장에 현금을 가지고 다니는 것보다 카드 한 장이면 소지하기가 편리하고 할인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사용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스키장 프로모션은 각 카드사와 스키장이 제휴를 맺고 진행한다. 이때 카드사와 스키장이 부담하는 비중은 5대 5 정도 된다. 단 카드사의 규모와 스키장의 인기도에 따라 부담하는 비중은 달라진다. 고객 수가 많은 카드사의 경우 스키장이 부담하는 프로모션 비용이 높아진다. 반대로 인기 있는 스키장이라면 카드사가 부담하는 비중이 더 늘어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스키장에 대형 간판을 설치하는 등 부가적인 홍보효과도 누릴 수 있어 스키장 제휴는 시즌 마케팅으로 놓칠 수 없는 이벤트"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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