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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싸이-장윤정, '2013년 국민 가수'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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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싸이-장윤정, '2013년 국민 가수'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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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가왕' 조용필과 '월드스타' 싸이, 그리고 '트로트 여제' 장윤정이 '2013년을 빛낸 가수'에 선정됐다.

조용필은 한국갤럽이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전국 만13세에서 59세 남녀 4263명을 대상으로 한 '올해 활동한 가수 중 가장 좋아하는 가수' 조사에서 17.6%의 지지를 얻어 정상을 차지했다.


조용필은 '가왕'이라는 수식어답게 올 한해를 가장 뜨겁게 보냈다. 그는 19집 앨범 '헬로(Hello)'의 선공개곡 '바운스(Bounce)'로 전 차트를 석권한 것은 물론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최근 '음원'의 주소비층이 '젊은 세대'라는 것을 감안할 때 이같은 결과는 상당히 고무적이라는 평. 전 세대를 열광 시킨 조용필 힘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조용필에 이어 2위는 11.7%의 선택을 받은 싸이였다. 그는 '강남스타일'에 이어 '젠틀맨'으로 세계 음악 팬들의 심장을 달궜다.


'강남스타일'의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18억5000만뷰를 넘어, 최고 기록을 갱신해 나가고 있다. '젠틀맨' 역시 6억뷰를 돌파하며 올해 발표한 K-POP 뮤직비디오 최다 조회수를 나타냈다.


조용필, 싸이와 트로이카를 이룬 주인공은 바로 장윤정이었다. 그는 8.8%의 지지를 이끌어내며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장윤정은 다수의 히트곡은 물론, 지난해 발표한 '왔구나 왔어'로 '트로트 여제'라는 수식어에 걸맞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인우프로덕션은 장윤정을 비롯해 박현빈, 강진, 최영철, 홍원빈, 윙크, 양지원 등이 총출동하는 '트로트 대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트로트 열기를 한껏 끌어올리기도 했다.


한편, 이밖에도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인 엑소(EXO)가 4위에 올랐으며 소녀시대가 5위를 차지했다. 아이유와 씨스타, 이승철도 각각 6위와 7위, 그리고 8위에 랭크됐고 '빠빠빠'로 인기를 끌었던 크레용팝도 10위권 안에 안착했다.




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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