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 기술사업화·88고속도로확장 등 7건 5964억원”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달빛동맹’을 통해 지역 상생을 모색해온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와 대구광역시(시장 김범일)가 내년도 연계·협력사업의 국비를 확보하는데 힘을 모으고 있다.
광주시와 대구시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박병호 광주시 기획조정실장과 채홍호 대구시 기획기조실장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열어 내년도 두 지역의 연계·협력사업에 대한 국비가 국회 예결위 심의과정에서 추가 및 증액 반영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어, 광주시와 대구시는 내륙도시의 한계를 극복하고 R&D거점도시 육성과 영호남 중심도시로서 SOC기반 확충사업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함께하고 국회예산안 계수조정소위원회 여야 간사인 김광림위원(새누리당), 최재천위원(민주당)과 두 지역 위원인 임내현 위원(광주 북을), 류성걸 위원(대구 동갑) 및 홍의락 위원(민주당 비례대표, 경북) 등을 차례로 방문해 두 지역 공동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국비 반영을 적극 요청했다.
광주시와 대구시가 달빛동맹으로 공동 연계·협력하는 국비지원 요청사업은 총 7건에 5964억원으로 △국립과학관 운영비 지원 120억원(광주 50, 대구 70) △연구개발특구 기술사업화 640억원(광주 340, 대구 300) △88고속도로 확장 (5243억원) 등 총 6건 5864억원이며 상호 협력사업으로는 △광주R&D연결도로(100억원)과 대구 테크비즈센터 건립 (100억원) 등이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그동안 21세기 영호남을 상징하는 중심도시로서 지역갈등을 해소하고 지역개발과 산업기반확충, 문화교류 확대 등 각종 지역정책과 국비 지원 사업 개발·발굴 등 ‘달빛동맹’을 통해 서로 힘을 모아 지역과 국가발전에 노력해 오고 있다.
광주시와 대구시는 내년도 예산 확보의 마지막 관문인 국회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두 시의 광역연계 및 협력사업에 대해 ‘제로섬 게임이 아닌 윈윈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상호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국회 예산안 심의동향 파악은 물론, 두 시의 간부 공무원들이 직접 예결위원장, 예결위원들을 대상으로 국회 추가 및 증액 지원의 필요성과 당위성 등을 설명하는 등 내년도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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