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금융감독원은 오는 20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한국공인회계사회 5층 대강당에서 회계법인 및 공인회계사 대상 '2013년 회계현안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공인회계사회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설명회에서는 2014년도 회계감독 관련 주요사항과 회계투명성 평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감리지적 사례 등에 대한 설명이 이뤄질 계획이다.
매년 결산을 앞두고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는 회계현안설명회는 관리감독당국의 결산감사 시 유의사항과 회계법인의 감사업무 애로점 등을 두고 상호 간 의견을 교환하는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2014년도 회계감독 관련 주요사항 ▲우리나라 회계투명성 평가 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2013년도 감사보고서 감리 결과 주요지적 사례 및 유의사항 ▲2013년도 품질관리 감리 결과 발견된 미비점 및 유의사항 ▲2013년도 주요 질의회신사례 및 외감법규 개정 동향 ▲2014년부터 적용되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제·개정 내용 등이 발표주제로 다뤄진다.
먼저 내년도 회계감독 주요사항에서는 원칙을 중심으로 한 회계기준으로의 전환과 재무제표 작성 시 감사인 의존관행 지속 등 새로운 회계환경에 대한 소개가 이뤄진다.
이와 함께 중점 감리대상 회계이슈와 각 기업의 자발적인 수정공시 유도, 회계기준 위반기업에 대한 실효성 있는 조치 도입과 관련한 내용이 소개된다.
또 우리나라 기업들의 회계투명성 평가와 외부감사기능의 적정성, 회계제도 현황 파악 및 정책자료 수집을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내용에 대한 공유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지난 10월29일부터 11월12일 기간 중 상장사 경영진(CEO·CFO)과 외부감사인, 회계학과 교수 등 총 50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 밖에도 금감원은 감사절차 소홀 등 주요 지적사례를 설명하고, 감사품질관리시스템의 구축 및 운영, 2014회계연도부터 적용되는 K-IFRS의 주요 변경내용과 유의사항에 대해서도 안내를 실시키로 했다.
금감원은 외부 감사업계와의 회계감독 경험, 기말감사 시 유의사항 공유 등을 통해 향후 엄정한 회계감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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