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북한 인권법 제정 시급"

[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18일 북한의 '장성택 처형'과 관련, "우리 여야 정치권이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가 존중될 수 있도록 북한인권법 제정에 뜻을 모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북한도 유엔에 가입된 이상 인권선언에 구속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장성택 처형과 관련해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가 북한의 열악한 인권에 대해 걱정과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북한정권이 국제 인권규범을 위반한 것'이라는 지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에서 공개처형이 공공연하게 발생하고 있고 이것이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다"며 "북한정권은 공개처형을 비롯한 정치적 목적의 사형집행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