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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EXO 찬열 "민낯 공개, 가장 걱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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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EXO 찬열 "민낯 공개, 가장 걱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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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그룹 EXO 멤버 찬열이 민낯(화장하지 않은 얼굴) 공개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놨다.

찬열은 1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정글의 법칙 in 미크로네시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민낯 공개가 가장 걱정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찬열은 "처음으로 멤버들과 떨어져서 예능 프로그램을 찍는 게 처음이었다. 게다가 아무도 없이 오지로 혼자 간 거는 태어나서 처음이어서 정말 많은 걱정이 있었다"며 "제일 걱정된 게 민낯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방송에서 민낯을 공개한 적이 없고, 활동하면서 화장 때문에 피부가 안 좋던 시기였다"며 "(잡티를) 가릴 수 있는 화장품, 팩, 자기 전에 바르는 크림 등을 가져갔다"고 덧붙였다.


찬열은 또 "첫날에는 좀 쓰고 커버를 했는데, 하루가 지나고 나니까 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정글에서 화장하는 것을 포기했다. 그때부터 정글에 적응하고 나를 내려놨던 거 같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날 제국의 아이들 멤버 임시완은 "민낯 공개에 대한 부담은 없었다. 아쉬운 게 예고편을 보니 피부가 너무 안 좋아 보이더라"며 "실제론 좀 더 좋다. 그래도 내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드리니까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상반된 의견을 밝혔다.


한편 병만족의 11번 째 생존지 미크로네시아는 지도에도 표시되지 않는 약 607개의 섬으로 이뤄진 섬나라다. 이곳은 태평양 전쟁의 직접적 영향을 받아 전쟁의 잔해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정글의 법칙 in 미크로네시아'의 가장 큰 콘셉트는 '미스터리'. 병만족은 생존과 함께 미스터리를 푸는 미션을 완수하게 된다.


기존 멤버 박정철, 오종혁, 김병만, 류담에 EXO 찬열과 배우 예지원과 임원희, 제국의 아이들 임시완이 합세했다. 첫 방송은 오는 20일 밤 10시.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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