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박근혜정부의 핵심 주거복지 정책인 행복주택이 주민들의 반발로 사업이 축소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행복주택에 찬성하는 목소리 또한 높아지고 있다.
민달팽이유니온, 대학생주거권네트워크 등 청년단체들은 16일 오후 서울 목동 행복한백화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행복주택 축소 정책을 규탄하고 공공임대주택 확충을 주문했다.
이들 단체는 "최근 정부는 주민과 해당 지자체의 반대를 이유로 행복주택의 전체 공급량과 시범지구 공급량, 예산까지 대폭 축소했다"면서 "정부는 원안대로 행복주택 20만호를 공급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청년들의 주거 빈곤율이 36.3%에 이르고 비싼 주거비 때문에 결혼, 출산 등 생애과업도 포기하는 상황에서 행복주택은 청년들의 심각한 주거난을 해결하기 위한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공약"이라며 "적극적인 대화로 주민들을 설득하고 원안대로 행복주택을 공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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