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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전용관, 내달 베이징에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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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입점업체 선정하고 일정 조율중…국내 50개사 제품 전시 판매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이 중심(中心)잡기에 나섰다. 내달 베이징에 오픈하는 한국 중소기업제품 전용관(케이히트플라자)이 중국 진출 희망기업의 첨병 역할을 할 전망이다.


16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기청은 중기전용관에 입점할 업체를 선정하고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중기청 해외시장과 관계자는 "내달 중순께 오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케이히트플라자는 중국 베이징 내 롯데마트에 개설된다. 165㎡(50평)규모의 매장에선 정보기술(IT) 제품과 생활용품, 미용기기, 화장품 등 국내 50여개사 제품이 전시ㆍ판매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매장 공간을 제공하고, 제품 판매와 재고관리도 담당한다.

중기청은 국내 중소기업의 원활한 중국 진출을 위해 현지 유통망을 갖추고 있는 롯데마트와 다시 한번 손을 잡았다. 지난해 중기청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롯데마트 끌라빠가딩점에 해외 첫 중기전용매장을 개설했다.


중국은 미국과 함께 G2로 경제대국. 그런 의미에서 중국 경제의 심장부인 베이징에 한국 중기전용매장이 오픈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중기청 관계자는 "해외 유명 유통업체들이 중국으로 몰리고 있다"며 "케이히트플라자는 일반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는 것도 목적으로 갖지만 대형매장에 진출하기 위한 전초기지 성격이 강하다"라고 설명했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올해 1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대형유통망 진출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점을 시작으로 미국 뉴저지(가든 스테이트 프라자)와 독일 에데카, 중국 칭다오 까르푸 등에 신규 매장이 개설돼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이번 베이징 매장은 중기청의 5번째 해외 매장인 셈.


중기청 관계자는 "중소기업은 우수한 제품성에도 불구하고 낮은 브랜드 파워, 정보 네트워크 부족, 제품의 현지화 여력 부족 등으로 해외 대형유통망 진출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내년 중국 시안(西安)에도 전용매장을 열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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