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나는 가수라는 타이틀이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다."
유준상은 12일 오후 서울 이태원 게코스 가든에서 기자들과 만나 "좋은 가수에게 나의 정서가 담긴 노래를 만들어 주고 싶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좋은 가수들에게 내 노래를 주기 위해서는 먼저 내 음악을 들려드리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해 이번 앨범을 만들게 됐다"면서 "마음으로 같이 음악을 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보고자 설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유준상은 "음악을 만드는 작업이 재미있고, 흥미롭고 신나는 일이구나라는 것을 느꼈다. 그 시간들이 내게 활력소였다"면서 음악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유준상의 데뷔 미니앨범 '주네스(JUNES)'에는 직접 작사 작곡한 7곡이 담겨있다. 그는 배우 활동 중 틈틈이 곡 작업을 하면서 음악에 대한 열정을 숨기지 않았다. 유준상은 "단순한 호기심이 아닌 진심을 담은 앨범"이라고 강조했다.
새 앨범 '주네스'는 사랑을 노래한다. 하지만 연인 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 그는 아무것도 아닌 순간들 속에서 묵묵히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사랑과 위로를 음악으로 표현해냈다.
타이틀 '그대에게 다가가는 순간'은 타우린의 다연과 함께 부른 노래다. 삶에 지친 그대를 감싸주겠다는 가사는 감미로운 피아노, 스트링과 어우러져 듣는 이들의 마음을 포근하게 만든다.
이 외에도 '주네스'에는 '27과 33 그 해 여름 사이'를 비롯해 '사랑이 필요해', '아름다운 아름다운', '메이킹 룸(Making Room)', '인 도쿄(In Tokyo)' 등 유준상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곡들이 수록돼 있다.
한편, 유준상의 '주네스'는 오는 19일 발매된다.
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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