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12일 기준금리를 7.50%로 동결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치다. 또 예금금리도 5.75%로 유지했다.
지난 달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4년만에 최고수준으로 올린 이후 두 달 연속 고금리 정책을 유지한 것이다.
자카르타 소재 PT 사무엘증권의 라나 소엘리스티아닝시 이코노미스트는 "금리 인상의 압력이 없었는데도 지난달 이례적으로 기준금리를 올렸다"면서 "현재 시장에선 인도네시아 경제가 예상보다 더 악화된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지난 6월 이후 다섯 차례나 기준금리를 올렸다. 경상수지적자가 계속되면서 인도네시아 루피아 가치가 아시아 신흥국 가운데 가장 크게 떨어졋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2014년까지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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