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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얼음나라'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16일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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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녀 2월23일까지 70일간 운영…입장료 1000원, 유아용 스케이트장 별도 운영

'도심 속 얼음나라'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16일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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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올해로 개장 10주년을 맞이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16일 개장한다. 내년 2월23일까지 70일간 운영되는 야외 스케이트장은 해마다 방문객이 늘어나는 점을 감안해 운영기간과 면적을 대폭 늘렸다.


스케이트장은 매주 일요일부터 목요일 오전10시부터 오후9시30분까지 운영되며, 금·토·공휴일은 밤11시까지 연장된다. 소치올림픽이 개최되는 2월7일부터 23일까지는 평일 운영시간이 늦춰져 오후4시에 문을 연다.

입장료는 대여료를 포함해 작년과 동일한 1000원이다. 지난해보다 운영기간은 19일 늘렸고, 유아용 스케이트장 설치 등으로 면적은 3분1가량 확대된 5700㎡다.


시는 중국발 미세먼지가 점차 심해짐에 따라 통합대기환경지수가 '나쁨' 수준을 나타내면 운영을 중단하고 2시간 전 시민들에게 공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기질 이동측정 차량을 배치하고 1시간 단위로 측정 결과를 전광판 등을 통해 알린다.

개장 10년을 기념하기 위한 사진전과 이벤트도 진행된다. 지난 2004년 개장 때부터 현재까지 모습이 사진으로 전시되며 스케이트장을 배경으로 한 시민들의 이야기와 사진 공모전도 열린다. 또 주말 오후2시부터 3시30분까지는 소규모 문화공연이, 오후5시와 7시30분에는 전문DJ가 시민들의 신청곡과 사연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내년 2월14일에는 사전신청을 통해 선정된 시민에게 은반 위에서 프러포즈를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스케이트를 비롯 컬링과 아이스하키 교실도 열리며 강습별 참가비는 별도다. 수강 희망자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홈페이지(www.seoulskate.or.kr)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16일 오후6시부터 1시간가량 열리는 개장식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 총 4차례 세계신기록을 세운 빙속여제 이상화 선수와 6회 연속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이규혁 선수 등이 참석한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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