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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취미생활 붐…'솔로'를 위한 소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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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취미생활 붐…'솔로'를 위한 소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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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뜨개질과 손글씨, 십자수, 바느질 등 아날로그 감성을 살릴 수 있는 1인 취미생활이 다시 각광받고 있다. 인기를 끌고 있는 방송 프로그램 '응답하라 1994'부터 지난 달 진행됐던 캐스 키드슨 니팅 클래스에 많은 이들이 모인 것은 일상에 지친 현대들이 아날로그적 감성을 그리워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1인 취미를 보다 잘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은 무엇이 있을까.


◆직접 만들어 입고 쓴다=옛 기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취미생활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따뜻한 목도리가 생각나는 겨울에는 뜨개질이 취미생활로 제격이다. 뜨개질 초보라면 우선 한 아이템을 완성하는데 필요한 도구가 모두 들어가 있는 키트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캐스 키드슨의 키트인 '니팅 틴 북'이나 '스티치 북', '레그돌 북' 등 은 목도리나 파우치, 인형 등 하나의 아이템을 완성하는데 필요한 소품들이 모두 포함돼 있다.

1인 취미생활 붐…'솔로'를 위한 소품


목도리 만들기 DIY세트인 '니팅 틴 북'은 6가지 색상의 실, 금속 막대 바늘 한 쌍, 니팅 가이드북, 다양한 패턴 뜨개질 하는 설명자료 1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스티치북'은 자수용책으로 캐스키드슨에서 단독으로 디자인한 30가지의 단순한 니들 포인트 도안과 프린트를 자수할 수 있는 파우치 만들기 DIY(패브릭, 실, 지퍼 포함) 키트를 포함하고 있다. '래그돌 북'은 자신만의 인형 만들기를 위한 모든 재료가 포함돼 있다. 특히 초보자를 위해 1개의 DIY 옷만들기 키트와 함께 6개의 인형 옷 도안 등이 들어있다.

뜨개질과 비슷한 바느질도 마찬가지다. 요즘은 애완견이나 아이들의 옷, 쿠션, 방석 등 집안 소품부터 작은 의류까지 직접 만드는 이들이 늘고 있다. 바느질을 취미생활로 만들려면 휴대용 바느질 함을 구입할 것을 추천한다. '스윗 하트 로즈 프린트의 멘딩 키트'는 작고 휴대성이 좋은 바느질 함으로 작지만 쪽가위, 골무, 실, 줄자, 바늘 등 필요한 용품이 모두 들어 있어 유용하다. 또한 안쪽에 장착되어 있는 푹신한 쿠션에는 바늘을 꽂아 보관할 수 있어 사용하기에 매우 편리하다.


캐스 키드슨 관계자는 "예전에는 바느질이나 뜨개질이 노동과 같은 존재였다면 요즘은 몇가지 아이템만 있으면 어디서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1인 취미생활로 자리잡았다"면서 "집안에서 즐길 때는 문제될 것이 없지만 핸드백이나 가방에 넣고 다니며 뜨개질과 바느질을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바늘의 경우 가방 속에 아무렇게나 팽개쳐 놓으면 자칫 상처를 입게 될 수도 있으니 가방에 넣고 다닐 때는 휴대용 가방이나 바늘함 등을 이용하여 잘 보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인 취미생활 붐…'솔로'를 위한 소품


◆옛 추억을 되새기다=가수 조용필이 19집 앨범을 발매하며 한정판으로 LP버전을 소개했다. 브라운 아이드 소울과 2AM 등도 한정판 LP를 내놓기도 했다. LP 소리를 듣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플레이어 또한 생산되고 있다.


디지털시대지만, 아날로그 감성이 묻어나는 필름카메라도 인기다. 독일명품카메라브랜드 라이카의 M7은 전설적인 라이카 M바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라이카디지털 M 카메라는 필름카메라인 클래식 디자인과 현대 디지털 기술이 만난 작품이다.
아날로그 라디오의 감성을 담은 오디오도 있다. LG전자의 라디오 'RA26'은 금성사 시절 한국 최초로 내놓았던 아날로그 라디오에서 디자인 영감을 받은 제품이다. 나무 외관은 물론이고 버튼 대신 다이얼을 돌려 주파수를 선택하는 것도 재현했다.


1인 취미생활 붐…'솔로'를 위한 소품 트래블슈즈


코오롱스포츠는 론칭 40주년을 기념해 과거에 인기를 끌었던 제품들을 현대적인 디자인과 최신 소재로 만든 리에디션 재품을 내놨다. 1975재킷, 1996재킷, 40주년 스프링브레이커, 40주년 기념 텐트와 침낭, 웨딩재킷, 미드컷 트래블 슈즈, 배낭, 1995스칸디나비아안재킷 등을 출시했다. 1975재킷은 1975년 제품인 후디 윈드스토퍼 자켓의 오리지널 디자인에 현대 기술력을 적용했으며, 1995 스칸디나비아안 재킷은 1995년에 출시된 스키용 패딩재킷의 오리지널 디자인을 응용한 제품이다. 미드컷 트래블 슈즈는 1989년도에 출시한 미드컷 암벽화의 디자인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현한 캐주얼한 스타일의 제품이다.


텐트는 지난 1979년 출시된 A텐트를 현대적인 칼라와 디자인으로 재해석했다. 침낭 역시 1990년대 출시되었던 제품을 모티브로한 제품으로 하절에 사용이 가능한 사각 침낭이다. 40주년 기념 배낭은 1989년에 출시한 전문가형 50L후드 배낭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트레킹이나 배낭여행에 적합하도록 제작됐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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