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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 패딩 '몽클레르', IPO 몸값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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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한국에서도 최근 판매가 크게 늘어 '신(新)등골브레이커' '캐몽(캐나다구스+몽클레르)'으로 불리는 초고가 패딩 점퍼 제조업체 몽클레르의 기업공개(IPO)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미국 경제 전문 매체 CNBC는 이탈리아 밀라노 주식시장에서 상장을 준비 중인 현지 기업 몽클레르로 매각 예정 주식의 20배에 달하는 주문이 쇄도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요가 많다 보니 공모가도 예정가 최상단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부유층이 즐겨 입는 3000달러(약 315만원)짜리 스키복과 패딩 점퍼를 생산하는 몽클레르의 향후 주가 전망에 대해 투자자가 밝게 보고 있다는 뜻이다.


몽클레르는 IPO로 전체 발행 주식의 27%를 매각할 예정이다. 이로써 10억달러의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예상 기업 가치는 30억달러다.

이번 IPO에서 가장 큰 이득을 보는 것은 2011년 5억7600만달러에 몽클레르 지분을 45%나 사들인 프랑스 사모펀드 유라제오다. 단순히 계산해도 수익률이 100%를 넘는다. 이 밖에 칼라일그룹(17.8%)과 브랜즈파트너스(5%)도 지분을 갖고 있다.


작은 스키복 업체를 글로벌 패션 아이콘으로 변모시킨 리모 루피니 몽클레르 회장도 지분을 32%나 갖고 있어 억만장자 반열에 오를 게 확실하다.


CNBC는 몽클레르 공모주 투자 전망이 밝다고 내다봤다. 부유층 여성들이 고가의 몽클레르 점퍼를 앞다퉈 사들이면서 매출이 껑충 뛰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10년 사이 몽클레어의 매출은 10배로 치솟았다.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매출은 3억8900만유로(약 5623억원)다. 북미에서도 매출이 세 배로 늘었다. 몽클레르는 아시아에서 유통망을 급격히 확대하고 있다.


CNBC는 정작 스키장에서 몽클레르 스키복을 접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마디로 과시용이라는 뜻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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