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박효준이 SBS '월드 챌린지-우리가 간다'에서 동료를 생각하는 마음에 눈물을 쏟았다. 그의 진실된 모습은 시청자들에게도 감동을 선사했다.
박효준은 지난 9일 방영된 10회 '홍콩 가마 들고 달리기 대회' 편에서 겁도 많고 눈물도 많은 이전과는 사뭇 다른 새로운 반전 매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가마에 지숙을 태우고 2.1km를 달린 박효준은 피니시라인을 통과한 후 멤버들이 완주의 기쁨을 나누는 감격의 순간,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다.
하나의 목표를 위해 나 보다 동료를 먼저 생각하며 달리며 힘든 코스와 고비를 넘기고 골인에 성공한 멤버들의 모습은 어린 아이처럼 엉엉 우는 박효준의 모습으로 수렴되며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줬다.
박효준은 팀 전력에 상대적으로 보탬이 되지 못했다는 미안함과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으로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흘렀다고 고백했다. 특히 절친 자격으로 홍콩 편에 동행한 백봉기를 보는 순간 왈칵 눈물이 쏟아졌다고.
'우리가 간다' 팀은 '홍콩 가마 들고 달리기 대회'에서 가장 완벽한 팀 화합을 보여줬다는 평가와 함께 영예의 '팀워크상'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박효준은 이날 대회에서 싸이 춤으로 전 세계 참가자들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대회 직전에 열린 팀 퍼포먼스에서 싸이의 '강남 스타일'과 '젠틀맨'을 선보여 박수를 받았으며 수상 후 앵콜 무대를 선보인 것.
한편 박효준은 내년 1월 6일 종합편성채널 JTBC에서 '네 이웃의 아내'의 후속으로 방영되는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극본 박민정, 연출 김윤철)를 통해 안방극장 문을 두드린다. 유진 최정윤 진지희 엄태웅 김성수 등이 출연하는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는 소설 '엄마에게 남자가 필요해'를 원작으로 한 로코 드라마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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