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쌀 직불금 588억원을 12월 중 지급한다. 쌀 직불금(고정형)은 기상여건 등으로 쌀 작황이 좋지 않을 경우 쌀 생산농가의 안정적 소득보장을 위해 지원하는 보전금이다.
도는 도내 30개 시ㆍ군 7만5000 농가를 대상으로 쌀 직불금 588억원을 등록 신청 농지 소재지 시ㆍ군을 통해 지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쌀 직불금의 농업인 평균 수령액은 78만원으로, 지난해 68만원보다 10만원가량 올랐다. 1ha당 지급액도 지난해보다 10만원 올라 농업진흥지역은 85만127원, 비진흥지역은 68만102원이다.
도는 이번 쌀 직불금이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지난해보다 수확률이 낮은 도내 농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쌀소득보전 직불금은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하는 소득 안전망"이라며 "농가경제의 안정을 위해 고정직불금을 더 올릴 수 있도록 정부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작황 변동에 따른 쌀 직불금(고정형)이 정부에서 정한 쌀 목표가격과 수확기 평균 쌀값 차액의 85%에 미치지 못할 경우 변동직불금 형태로 내년 3월 보상할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 쌀 목표가격을 종전보다 4000원 오른 17만4083원으로 정하고 국회에서 논의 중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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