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완화 축소 결정이 당겨질 것이란 전망속에 소폭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52.40포인트 (0.33 %) 하락한 1만5973.13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8.26포인트(0.20 %) 내려 4060.49를 기록했다. S&P500지수도 5.75포인트( 0.32%) 하락한 1802.62에 거래를 마쳤다.
◆시황=개장전 발표된 미국의 구인지표와 도매재고 등이 모두 양호한 모습을 보였지만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주요지수는 사흘만에 하락을 나타냈다.
대형은행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 볼커룰이 최종승인됐지만 주가는 큰 변동이 없었다.
금융권에선 투자자들이 향후 FRB의 양적완화 축소 결정 가능성과 워싱턴 정치권의 예산안 협상에 관심을 높이면서 신중한 투자패턴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특징주=볼커룰이 최종승인됐지만 이미 예상됐던 내용이 포함돼있다는 평가 속에 JP모건 체이스 주가는 오히려 0.34% 상승했다.
뱅크오브 아메리카의 주가는 0.13% 하락했다.
애플 주가는 0.16% 하락했다.
◆관련뉴스=미국의 10월 민간고용이 5년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는 10월 민간기업 구인건수가 392만5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대비 4만2000건 늘어난 수치로 지난 2008년5월 이후 최고이다.
미 상무부는 10월 도매재고가 전월대비 1.4%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0.3%와 전월 0.5% 증가를 모두 웃도는 수치이다.
김근철 기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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