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예방사업, 토요일 열린보건소 프로그램 등 지역특성에 맞는 특화사업 높이 평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서울시 ‘함께 만들고 누리는 건강서울’ 분야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구로 선정됐다.
‘함께 만들고 누리는 건강서울’은 지역특성에 맞는 각종 보건 의료 특화 프로그램을 발굴·지원해 주민 건강을 지키는 등 의료서비스 기능을 강화하고 주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지역사회에 필요한 의료서비스 분석, 의료서비스 질 향상 등 보건사업 전반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한 4개 분야, 10개 항목으로 평가됐다.
구는 평일 이용 보건소 이용이 불편한 직장인과 가족단위 주민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해 ‘토요건강가족힐링캠프’를 운영하고 엄마와 함께하는 ‘숲속운동교실’ ‘금연클리닉’ ‘토요 고혈압·당뇨 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최해 약 2만3000여 명이 ‘열린보건소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또 적극적인 자살예방사업으로 응급실로 실려온 자살시도자를 대상으로 병원과 연계해 정신보건센터에서 8주간 집중상담 등을 실시했다. 그 결과 인구 10만명 당 주민자살률이 2011년 33명에서 지난해 26.6명으로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부족한 인력과 예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암예방대학 운영,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건강검진, 주민 건강리더 양성, 건강친화마을 만들기 등을 펼쳐왔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서울시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인센티브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주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마음으로 사업을 추진했다”면서 “주민에게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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