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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신한금융 회장 후보 "선출 일정 연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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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신한금융 회장 후보인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은 10일 "22일까지 충분한 시간을 두고 회장을 선출할 수 있도록 일정 연기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 전 부회장은 이날 신한금융을 방문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의서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에 전달했다.


이 전 부회장은 건의서를 전달한 뒤 기자들과 만나 "특정 후보의 유불리를 떠나 전체적인 진행이 신중하게 이뤄졌으면 좋겠다"며 "가능하면 많은 검증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도록 일정 연기를 요청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 전 부회장은 "모든 사람들에게 좀 더 나은 방향성을 제안했기 때문에 회추위원들의 진지한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정이 늦춰지면 다른 후보들도 충분한 시간을 가져 경쟁력이 높아지고 회추위 입장에서도 다른 부분에 문제점은 없는지, 보완해야 할 부분을 수정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부회장은 또 "한동우 회장은 회추위원들과 2~3년 동안 충분한 교감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있었지만 다른 후보들은 그럴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며 "30분의 면접으로 결론이 난다면 부족함이 크다"고 지적했다.

한편 신한금융 회추위는 오는 11일 오후 한 회장, 이 전 부회장, 홍성균 전 신한카드 부회장 등 3명의 후보에 대한 면접을 진행하고 12일 열릴 예정인 이사회에 최종 후보 1명을 추천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의 최고경영자(CEO) 승계 시스템은 한 회장 임기 만료 3개월 전인 오는 22일까지 회장 후보 1명을 확정하도록 하고 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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