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업황 불황으로 증권업계에 매서운 구조조정의 칼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신한금융투자도 희망퇴직을 검토한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한금융투자는 노조와 함께 희망퇴직안을 마련 중이다.
현재 검토 중인 안 중에는 15년차 이상 부서장 기준으로 1억7000만원 정도를 지급하고 퇴직후 4년간 자녀 학자금 지원 등이 포함된다. 이밖에 차·부장은 22개월치 월급, 대리이하 및 고객지원팀은 20개월치 월급이 조건이다. 고객지원팀의 경우 75~77년생도 희망퇴직 조건에 해당된다.
노조는 이같은 내용을 최소 조건으로 협상을 시작해 가능하다면 플러스 알파의 안을 만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011년 20여명의 신청을 받아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퇴직을 희망하는 직원들을 배려해 검토 중인 것으로 최근 증권업계의 구조조정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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