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한지민이 가수 도전에 대해 긍정적인 의사를 표했다.
9일 오전 11시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플랜맨'(감독 성시흡) 제작보고회에는 성시흡 감독과 배우 정재영, 한지민이 참석했다.
이날 한지민은 "극 중 밴드 보컬을 연기했는데, 실제 가수 제의가 들어온다면?"이라는 MC 김태진의 질문에 "해야죠"라고 흔쾌히 답했다.
그는 이번 영화 '플랜맨'에서 즉흥적이고 자유분방한 캐릭터의 가수 이소정(한지민 분) 역을 맡았다.
이에 한지민은 "가수인 소정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하기 위해 기타와 보컬을 배웠는데, 뮤지션들을 다시 보게 됐다"면서 "기타 연습을 하는데 손이 너무 아프더라. 기타 주법을 하면서 (노래로) 멜로디까지 넣으려니까 굉장히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혹시나 영화에서 서툴러 보일까봐 걱정됐다. 노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하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지민 정재영이 출연하는 '플랜맨'은 1분 1초까지 계획적으로 살아온 남자가 계획에 없던 짝사랑 때문에 인생 최초로 무계획적인 인생에 도전하며 벌어지는 코미디 영화다. 개봉은 내년 1월 9일.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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