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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시설물유지관리업계가 도약과 전진의 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1초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갑오년 새해는 시설물유지관리업계가 도약과 전진하는 극기상진의 해로 만들겠다.”


김용훈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 회장이 10일 전문건설회관에서 제3회 정기총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시설물유지관리업계의 현안을 점검하고, 새해 추진할 과제들을 확정했다. 2014년 사업계획안과 세입·세출예산안 등 총5개 안건을 처리하기 위해 대의원 65명이 참석했다.


올 한 해 시설물유지관리시장은 지난 4월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산대저수지 붕괴 사고와 우기철 집중호우로 인한 주택, 도로 등 시설물의 침수 피해 등으로 정부의 시설물 유지관리 정책에 대한 지적들이 연일 도마 위에 올랐다.

중국, 일본, 필리핀 등 세계 각국이 지진 등과 같은 자연재해로 엄청난 국가적 피해를 입은 것과 관련해 우리나라도 80여 차례의 지진이 감지됨으로써 내진보강 투자 확대 등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협회는 한 해 동안 국회와 국토교통부, 발주기관 등을 방문하고, 방송·신문 등 언론매체를 통해 시설물유지관리업계의 현안과 보수·보강 투자확대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개진했다.


지난 10월 실시한 국정감사에서 일부 의원들이 노후 SOC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보수·보강 등의 대책을 시급히 마련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고, 학교시설과 건축물에 대한 내진율이 30%에 불과해 지진재해에 무방비한 상태임을 밝히면서 제대로 된 내진보강 대책을 마련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고 협회 측은 언급했다.


이에 따라 협회는 시설물 유지관리 투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노후시설에 대한 보수·보강과 내진보강 등에 대한 투자가 지금보다는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협회는 2014년을 시설물유지관리업계가 도약과 전진하는 극기상진(克己常進)의 해로 삼아 정책토론회, 내진보강 설명회 등과 같은 행사를 통해 시설물의 철저한 유지관리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10년째 이어온 사회복지시설 무료 개보수공사 사업과 연계해 내년부터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벽지학교 등에 대한 무료 개보수공사 및 도서기증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한 해 동안 협회와 시설물유지관리업 발전에 공헌한 협회 임직원과 회원들에 대한 표창수여식을 거행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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