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동아원은 밀을 원료로 이용해 대장암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변비 개선과 장 질환 개선에 도움을 주는 식이섬유 식품소재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동아원이 개발한 식이섬유 식품소재는 식이섬유 함량이 40% 이상이며, 비타민과 미네랄이 함유돼 있어 기존 제품들에 비해 영양학적으로 우수하다는 평이다.
또한 소재 개발 시 화학적 처리가 아닌 동아원의 축적된 기술을 활용한 물리적인 가공방법을 채택해 2차 가공물성이 뛰어 나다.
제면, 제과, 제빵 제품 제조 시 매끄럽고 촉촉한 식감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어 고부가가치 소재로서 상품화되길 기대하고 있다.
동아원은 앞으로 이와 관련한 설비투자를 확대하고 양산 체제를 본격화해 대형거래처(B2B)납품 뿐만 아니라 프리믹스, 다이어트 식품 등 소비자(B2C)시장까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동아원 관계자는 "현재 일본과 호주, 프랑스 등이 대부분 식이섬유 소재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당사가 국내 최초로 밀을 이용한 천연 불용성 식이섬유를 개발했다는 점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고(高)식이섬유 식품소재를 활용한 식품산업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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