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제설제 구청이 일괄 구매대행 ... 34개소 공동주택 염화칼슘 구입비용 3030만원 절약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지역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제설제 공동구매 대행서비스’ 사업을 운영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제설제 공동구매 대행서비스’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사용하는 제설제를 구청에서 대신 구매함으로써 비용 절감과 원활한 제설작업에 도움을 주는 것.
그동안 공동주택이 개별적으로 염화칼슘을 구매할 때는 소량이기 때문에 1포 당 1만2000원 선으로 구매해야 했다. 그러나 구가 공동구매 대행에 나서면서 구입단가를 최저가인 1포 당 6950원으로 낮춤으로써 관리비 절감이라는 효과를 안긴 것.
성북구는 올 해 제설제 공동구매 대행서비스를 통해 6000포를 구매했으며 이를 통해 34개소 공동주택의 염화칼슘 구입비용을 3030만원 절약했다.
제설제 공동구매 대행서비스는 비용의 절감 뿐 아니라 공동주택의 내 집 앞 눈치우기 참여에 대한 관심도 높여 자발적인 제설작업 참여문화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곡동 동아에코빌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은 “제설제 구매대행을 통해 관리비를 줄이고 신속하게 제설작업을 하게 돼 입주민의 안전을 높일 수 있어 여러모로 만족스럽다”고 했다.
앞으로도 성북구는 제설제 공동구매 대행서비스에 대한 홍보 및 안내를 통해 공동주택의 참여폭을 확대하고 제설제 품질과 배송, 안전성, 가격 등을 체계적으로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제설제 공동구매를 통해 공동주택이 좀 더 저렴하게 제설제를 구매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보다 많은 공동주택이 제설제 공동구매에 참여, 주민과 함께하는 제설작업이 될 수 있도록 민·관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성북구가 적극 노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성북구 도로시설과 920-3407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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