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포스코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혁신 활동 전도사로 나선다.
포스코와 중소기업중앙회는 6일 인천 남동공단에서 ‘포스코-중소기업중앙회 QSS 혁신활동 발대식’을 열었다. QSS(Quick Six Sigma)는 포스코 고유의 현장 혁신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활동을 말한다. 포스코는 올해 50개사를 시작으로 2017년까지 모두 450개의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성장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는 QSS 활동을 통해 참여 중소기업에게 혁신문화 조성부터 인재육성, 능률관리, 환경관리 등의 노하우를 전수하게 된다. 포스코는 우선 작업장의 5S(정리·정돈·청소·청결·습관화)부터 정품, 정량, 정위치 준수를 통한 효율적인 자재관리, 안전 사고 방지 교육을 지도한다.
포스코는 2010년부터 임원동반성장활동으로 고객사, 공급사의 QSS 컨설팅 지원을 본격적으로 진행해왔다. 지난해엔 고객사 33사, 공급사 35사를 지원했다.
QSS를 도입한 회사들은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전력용 변압기 전문 생산업체인 산일전기는 2011년 포스코로부터 QSS 활동을 도입하고 나서 업무환경 개선에 큰 효과를 보였다. 산일전기는 지난해 매출액이 205%, 영업이익이 368% 증가했다. 납기준수율은 99%까지 향상됐고 품질불량 발생률은 0.12%로 줄어들었다.
포스코 정준양 회장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무한경쟁 시대에서 우리 중소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보다 강해져야 하고, 강해지려면 변화와 개선에 익숙해야 한다” 면서 “포스코가 지원하는 QSS 혁신활동은 중소기업이 혁신역량을 갖추고 한 차원 더 강해지는 기본 밑바탕이 될 것”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은 “포스코의 QSS 혁신활동 지원이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이를 발판으로 끊임없는 지속성장을 통해 우리 경제의 튼튼한 허리가 되고 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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